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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by 차나차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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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생활물가는 물론 대출금리, 집값과 전월세가 동시다발적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린 한국은행은 10월이나 11월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은 1월부터 3월까지는 0.61.5%에서 움직였으나 4월 이후에는 2.32.6%로 퀀텀 점프했다.

 

지난달 물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5.6%,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료가2.9%, 교통비가 8.2%, 주택·수도·연료비가 2.3% 뛰었다.

 

전체적으로 생활물가지수는 3.4% 올라 전월의 오름폭을 그대로 유지했고, 식탁 물가인 농··수산물 상승률은 지난 5(12.1%)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 흐름이지만 7.8%로 여전히 높았다.

 

1년 전보다 50% 넘게 오른 달걀에다, 시금치, 수박 같은 여름철 품목도 많이 올랐습니다.

쌀값과 돼지고기 가격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휘발윳값은 21%가량 올랐는데, 국제유가 오름세 속에 석유류 가격은 5월부터 전년 대비 2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앞으로도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화하는 물가의 고공행진은 서민 가계에 직격탄이다.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가계 소득은 정부 이전소득이 급감하면서 428만7428만 7천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7%(2만8천원) 감소했지만 지출은 330만8330만 8천 원으로 4.0%(12만7천원) 늘었다.

지출 확대는 치솟은 물가의 영향이 크다.

 

폭증한 가계부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이 전방위로 대출을 옥죄는 마당에 금리까지 오르면 이자 부담은 커진다. 은행 등 금융권은 금리가 오르자 우대금리를 깎고 가산금리는 높이는 방식으로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다.

 

여기에 끝없이 오르는 집값과 전세가도 가계를 직격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에 의하면 8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31%로 전주(0.30%)보다 약간 높았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3주 연속 0.40%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셋값은 전국은 0.20%, 수도권은 0.25% 각각 올랐다.

 

정부는 앞서 "일시적 공급측 요인" 때문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했지만, 정부 예측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여기에 추석 명절 효과와 가을 태풍 같은 물가 인상 요인이 하반기에도 줄지어 있습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부터 수입을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도 상승 추세고, 정부가 조절하기 어려운 서비스 물가가 들썩이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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