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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8~9월은 벌 쏘임 주의보

by 차나차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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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

 

무더위가 지나고 8~9월은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매우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만 때쯤 산행이나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땅속이나 나뭇가지 사이로 말벌들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성묘, 벌초 시에는 묘지 주변으로 벌집이 있나 확인하고 작업합니다.

 

벌집을 함부로 제거하면 위험합니다.

특히 땅벌, 말벌에 쏘이면 위험하며 그중에 장수말벌은 한두 마리에만 쏘여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꿀벌은 침을 쏠 때 내장이 함께 빠져나가 죽는 것과는 달리 말벌은 주삿바늘처럼 찔렀다 뺏다를 반복할 수 있고 덩치가 클수록 더 독이 많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벌독 자체의 독성만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말벌은 장수말벌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일대와 특히 일본에 많이 삽니다.

 

💕 벌 쏘임 예방법

벌 쏘임 예방법

 

실수로 벌집 등을 건드려 벌들이 달려들 때는 무조건 그 자리를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흰색·노란색 등 밝은 계열의 팔과 다리 등 피부를 가리는 옷과 챙 넓은 모자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야외활동시 향이 강한 향수, 샴푸, 화장품 등의 향기는 꽃에서 나는 향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벌을 유인하기 쉬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발효성 음료나 탄산음료 등도 벌을 유인할 수 있어 야외에서는 가급적 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해야 한다. 과민반응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말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벌에 쏘였을 때는 피부에 침이 박혀 있는지 물린 곳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벌에 쏘여 독침이 남아있다면 우선 독침(stinger)을 제거해야 하는데, 원칙은 바로 "DO NOT SQUEEZE", 즉 여드름 짜듯 짜서 뽑지 말라는 것입니다.

독침을 잡아서 빼면 독침을 눌러 잡아 짜는 효과가 나서 더 많은 양의 독이 체내에 들어가 더욱 사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벌의 독침은 원칙적으로 신용카드, 버터칼 등으로 긁어서 제거해야 합니다.

독침이 들어 있는 주머니를 긁어내고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린 부위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얼음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꿀벌에게 쏘였을 때에는 꿀벌 독이 산성이어서 암모니아수 등 염기성 물질을 바르면 중화가 되지만, 말벌에 쏘였을 때에는 염기성이므로 오히려 레몬즙이나 식초 등의 산성 물질로 중화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좋은 응급처치법은 항히스타민제이며 말벌 독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막아줍니다.

약국에서 병원 진단서 없이도 처방해줍니다.

 

심한 전신증상을 보이는 경우 누운 자세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자세로 빨리 병원으로 후송하여 응급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에 말벌에 쏘인 과거력이 있거나 벌레의 독에 과민 반응을 나타낸 적이 있는 사람은 최대한 빨리 병원에 찾아가는 것이 원칙이며, 쏘이면 과민성 쇼크로 즉사할 수도 있으며, 특히 처음으로 한번 쏘이고 수일 내로 또 쏘였을 때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이는 이미 생성된 항체와 항원의 폭발적 연쇄반응 때문에 과민성 쇼크가 일어날 수 있으며, 장소가 산속이나 신속한 응급조치가 어렵다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혹여나 정맥에 독침이 찔렸을 경우 정말 위급해질 수 있으니 구급차를 불러 한시라도 신속히 병원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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