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조미료입니다.
조미 외에 염장 식품을 만들 때도 사용되며 젓갈, 장아찌, 김치 등 다양한 염장 식품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래 발효시켜야 한다는 염장 식품의 특성상 정제염보다는 천일염으로 만드는 것이 좋으며 천일염 속 미네랄이 음식을 무르지 않고 단단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며, 햄이나 베이컨을 숙성시킬 때 방부제 역할을 하고 소시지를 만들 때는 고기의 근육 단백질을 용해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밖에도 향미 촉진제의 역할을 해 단맛을 증가시키는데 수박을 비롯한 단맛이 나는 과일에 소금을 살짝 뿌려 먹으면 더 달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향신소금 만드는 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향신 소금을 만들 때 정제 소금 대신 천일염을 사용하면 풍미가 훨씬 높아지며 건강에 좋은 미네랄도 풍부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향신 소금은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도 달라집니다.
필요한 재료도 간단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미리 만들어 놓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천일염준비
소금은 굵은소금(천일염)으로 물에 재빨리 두 번 정도 헹구어 줍니다.
두 번 정도만 씻어도 지저분한 불순물이 많이 제거됩니다.
바짝 말려 수분을 완전히 제거해서 사용합니다.
▶후추 소금
모든 요리의 밑간, 간 맞춤용
재료
천일염 5큰술, 마늘가루 2작은술, 통후추를 굵게 간 후춧가루 1작은술, 흰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재료들을 고루 섞어 하룻밤 지난 뒤부터 먹기 시작한다.
▶레몬 소금
생선이나 해산물 요리의 밑간, 샐러드드레싱 간 맞춤용
재료
천일염 5큰술, 레몬제스트 3큰술, 흰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천일염에 레몬 제스트와 흰 후춧가루를 섞어 밀폐용기에 넣어둔다.
2. 살살 흔들어가며 향이 배어드는 2~3일 후부터 먹기 시작한다.
▶매운 소금
육류와 생선 요리의 밑간, 매콤한 맛을 원하는 요리 포인트 간 맞춤용
재료
천일염 5큰술, 고운 고춧가루 2작은술, 카이엔 페퍼 분말 1작은술, 흰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재료들을 고루 섞어 하룻밤 지난 뒤부터 먹기 시작한다.
▶허브 소금
육류 요리의 밑간, 드레싱의 간 맞춤용
재료
천일염 5큰술, 굵게 다진 로즈메리 2큰술, 후춧가루·흰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천일염에 굵게 다진 로즈메리와 후춧가루, 흰 후춧가루를 섞어 밀폐용기에 넣는다.
2. 2~3일간 살살 흔들어가며 보관해두고 향이 배어들면 먹는다.
▶마늘 소금
모든 요리의 밑간, 간 맞춤용
재료
천일염 3큰술, 굵게 다진 마늘 2큰술, 마늘가루 1작은술, 흰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천일염에 굵게 다진 마늘과 마늘가루, 흰 후춧가루를 섞어 밀폐용기에 넣는다.
2. 살살 흔들어가며 향이 배어드는 2~3일 후부터 먹기 시작한다.
▶토마토 소금
말린 토마토 껍질이 들어간 소금으로 콜리플라워 통구이나 아보카도 토스트와 잘 어울린다.
토르티야 칩에 시즈닝해 먹어도 맛있다.
재료
토마토 500g, 소금 60g
만드는 법
1. 토마토를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다.
2. 껍질만 식품건조기에 넣고 70℃에서 3시간 정도 말린다.
3. 말린 토마토 껍질과 소금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바질 소금
생바질을 넣고 갈아 신선한 바질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오일 파스타나 치킨구이에 뿌려 먹으면 좋다.
의외로 초콜릿 타르트와도 좋은 궁합을 이룬다.
재료
소금 150g, 바질 8g
만드는 법
1. 소금과 바질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2. 키친타월을 깐 접시에 1을 펼친 후 햇볕에 말려 수분을 제거한다
▶라임 생강 소금
생강의 스파이시함과 라임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소금. 태국식 샐러드나 생선 소금구이 등과 잘 어울린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토핑으로 뿌려 먹어도 별미다.
재료
소금 60g, 생강 가루 5g, 라임 3개
만드는 법
1. 라임은 껍질만 그레이터에 간다.
2. 라임 제스트를 식품건조기에 넣고 70℃에서 1시간 정도 말린다.
3. 소금, 생강 가루생강가루, 2의 라임 제스트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표고버섯소금
표고버섯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향신 소금으로 소고기 구이, 미니양배추 볶음 등과 잘 어울린다.
재료
소금 60g, 표고버섯 말린 것 20g
만드는 법
1. 믹서에 말린 표고버섯과 소금을 넣고 곱게 간다.
건강한 소금 섭취법
적당한 양의 소금 섭취가 중요합니다.
세계 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나트륨 섭취량은 5g. 한국 성인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10~15g으로 약 2~3배 이상 많습니다.
짠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신맛과 감칠맛을 가미했을 때 짠맛이 상승하는 맛의 상호 작용을 이용해 소금 섭취를 줄입니다.
또 소금은 낮은 온도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냉국 등을 요리하면 소량의 염분으로도 짠맛을 최대한 낼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허브, 마늘, 고추, 생강, 후춧가루 등 향신료로 맛을 내는 것도 좋습니다.
살짝만 뿌려도 요리의 맛을 확 살려주는 향신 소금은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소금의 굵기나 종류는 어떤 걸 선택해도 무방하나 수분이 완전히 제거된 소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 외에 다른 식재료가 들어갔지만 완전히 건조해 보관하기 때문에 잘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두면 일반 소금처럼 보관 가능합니다..
단, 바질 소금은 생바질이 들어가기 때문에 만든 후 3일 이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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